소리아 갔다가 우연히 추천받아 구입했는데 대단히 만족한 마음에 후기 씁니다.

지금까지 써본 앰프는 네임 유니티, 뮤지컬 피델리티 앙코르 225, 캠브리지 CXA60, CXA80, 온쿄 9000R, 쿼드 VA-ONE, 오라노트 V-2, 데논 DRA-100, 그리고 최근에 영입한 프라이매어 i35 prisma 그리고 ROSE RS-201이 있네요. 위 앰프들로 아시겠지만 저는 분리형보다는 인티앰프, 인티앰프보다는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이 갖춰진 올인원(네트워크플레이어, 앰프, 인터넷라디오, 타이달 등) 좋아합니다. 주요 음원은 타이달로 듣고 있고, 부가로 턴테이블과 소니 구형 리시버(라디오)입니다.

오늘은 우연히 영입한 RS-201에 관한 후기입니다. 매우 간략히 적고자 합니다.

1. 앰프 성능 : 믿기지 않을 만큼 힘이 셉니다. 최소한 위에 언급한 모든 놈들과 큰 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지금 쓰는 스피커가 메인이 달리 에피콘 6, 서브가 DB1 Gold인데 둘 다 아주 잘 울려줍니다. 볼륨을 높이지 않아도 됩니다.  음향 스타일은 선명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200만원대 앰프 이상입니다.

2. 네트워크 플레이어로서의 기능 : 타이달, 유투브. 라디오가 기본 내장되어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쓴 네트워크 플레이어 중 최고 점수를 줍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Rose Connect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너무나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인터넷 연결은 무선도 되고 유선도 됩니다.

3. 액정 기능 : 액정이 터치가 됩니다. 이게 재미있어 굳이 리모콘 안쓰게 됩니다. 하루종일 켜놔도 열과 소음이 나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4가지 종류의 시계 화면을 켜놓고, 음악을 들을 때면 간단한 터치로 화면 전환하여 듣고 싶은 소스를 선택하면 됩니다.

4, 음원 저장 기능 : 저는 이 제품이 “오렌지”의 최고 적수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가격이 비교가 안됩니다.  4테라바이트의 SSD를 내부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의 박스에는 드라이버와 조그만 나사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단, SSD는 본인이 사서 결합해야 합니다.)

5. 단점 : 이 제품은 디자인상도 받은거라 예쁘기도 합니다. 제가 봤을 때 이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가격을 너무 낮추었습니다. 200이상 정도 받아도 될 것 같습니다. 싼 가격 때문에 제 대접을 못 받는 것이 이 제품의 단점인 것 같습니다. 또 아날로그적 감성이 부족한 것도 어쩔 수 없는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것은 요즘 젊은 세대들이 보면 장점으로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6. 기타 : 한국제품이라 한국형 올인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외국 올인원의 아쉬운 점을 이 놈은 다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용설명서도 한글로 매우매우 자세합니다.

결론 : 저는 이 제품을 사자마자 박스를 곧바로 버렸습니다. 메인으로 써도 될만큼 충분한 성능과 기능을 갖추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네트워크플레이어 겸 앰프는 쳐다도 보지 마시고, 무조건 이걸 사시길 권해드립니다.

https://cafe.naver.com/audiodudu/153557 (두두오에도 올렸는데 다른 분들 의견도 다즐 좋으시네요)